얼마 전 있었던 창작자들을 위한 LETS 컨퍼런스에서 한 테이블을 차지하고 아두이노를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는데, 관심은 있으나 배울 기회가 없어서 접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다는 것을 알게되었다. 돈 내고 배울 수 있는 곳도 있으나 가격도 만만치 않고 서울에서만 하는 관계로 지방에 살면 접근성도 좋지 않다. 그래서 이 블로그에서 쌩초보를 위한 강좌를 연재해보기로 했다. 10회 정도를 목표로 전자회로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도 쉽게 알 수 있을 정도로 쉽게 쓰는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아두이노 보드
이름도 낯선 아두이노(Arduino), 무엇에 쓰는 물건인가? 정체는 무엇인가?
- LED(전구처럼 불이 켜지는 부품)를 정해진 규칙(프로그램)에 따라 자동으로 켜지고 꺼지게 할 수도 있고 모터를 원하는 속도로 돌도록 할 수 도 있다.
- 스위치나 빛 센서, 거리 센서 등 여러가지 부품을 통해 입력을 받아 들일 수 있다.
- 컴퓨터에 usb케이블로 연결해서 서로 통신하면서 쓸수도 있고, 아두이노 단독으로 쓸 수도 있다.
- 보드에 프로그래밍을 해 넣기 위한 프로그램은 무료로 제공되는데, 그 프로그램도 아두이노라고 불리운다. 그러니까 위 사진속의 보드도 아두이노고, 프로그램도 아두이노고, 두가지를 다 합쳐서 아두이노라고 부르기도 한다.
- C 언어를 쓰기 쉽게 만든 전용 프로그래밍 언어로 프로그래밍하고 usb케이블로 연결해서 프로그램을 업로드 한다.
- 취미로 전자회로(로봇)를 만드는 사람이나 미디어 아트를 하는 예술가, 시제품을 만들어 보고 싶은 디자이너나 기술자를 위해 쓰기 쉽게 만들어졌다.
- 모니터 대신 LED나 모터 같은 출력 장치를 연결 할 수 있고, 키보드 대신 각종 센서들을 연결 할 수 있는 작은 컴퓨터이다.
- 컴퓨터가 모니터 화면속의 가상세계라면 아두이노는 모터나 LED등을 이용해서 모니터 밖의 실제 사물을 움직일 수 있다. 그래서 아두이노를 사용하는 것을 피지컬 컴퓨팅(physical computing)이라고 한다.
- 호박속에 아두이노를 넣어서 사람이 다가가면 불이 켜지고 소리가 나도록 할 수 있는데, 실물속에 컴퓨터가 들어가는 것으로 피지컬 컴퓨팅이기도 하지만 호박속에 내장된 프로그램이니까 임베디드 프로그래밍(embeded programming)이라고도 불린다.
- 물론 배터리나 어댑터를 연결해줘야 한다.
- 아두이노는 오픈소스 프로젝트로서 개발되고 있기 때문에 얼마든지 만들어 쓸수 있고 이름만 다르게 하면 팔 수 도 있어서 수많은 호환 보드들이 있다.
- 물감으로도 그림을 그릴 수 있지만 아두이노로도 예술을 할 수 있다.
아두이노로 만들어진 것들
- 보태니콜스(Botanicalls): 물이 부족하면 트위터에 물달라고 글을 올리는 화분, 아두이노 호환보드
Flickr pablocomotion
ladyada.net
- LED Message Borad
- Pet Toy Robot: 주인이 출근한 사이에 심심한 애완동물과 놀아주는 로봇.아두이노 호환보드
너무나 많지만 일단 여기까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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