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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C Airplane

새로만든 우드락 F-22 랩터 시험비행결과

무견적 비행기를 지향하는 새로만든 내 랩터가 드뎌 부상을 입었다.전혀 안 부서지지라고 기대한 것은 아니지만 생각지 못한 부위가 예상외로 약한 충격에 부서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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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서진 부위는 정비 도어 바로 앞, 공기 흡입구 시작되는 곳의 아래 부분이다 살짝 내려 앉더라도 제일 먼저 닿는 부분인데다가 이번에 설계를 변경하면서 좀 더 앞으로 뾰족하게 내밀었더니 더 취약한 부분이 되어 버린것이다.한마디로 멋내다가 큰코다친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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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그 다음은 세로동체의 한가운데가 쩍 갈라졌다. 예전 같으면 필라멘트 테이프로 떡칠을 해서 괜찮았겠지만, 이번엔 까만 동체의 색을 유지해보고자 테이핑을 전혀 안했더니(PE와 우드락만나는 곳 빼고) 중요한 부분이 쩍 갈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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쪼개진 곳을 벌려서  우후 접착제를 바르고 굳을 때까지 벌려 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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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중량물로 양끝을 눌러 상처를 벌린채로 본드를 '일단' 말려준다. UHU본드는 이렇게 10~20분간 말린 후에 접착을 해야 잘 붙는 특이한 접착제다.


한참후에 붙이니 잘 붙는다. 시간이 좀 걸리지만 급한게 아니니 우후로도 이런 크랙을 수리할 수 있다. 록타이트 460은 인간적으로 너무 비싸다 --;


아무튼 이부분 역시 멋내다가 다친 큰 코에 해당하겠다. 다음에는 조립을 하기 전에 미리 안쪽에서 필라멘트 테이프로 한겹 발라줘야 겠다.


비행안정성면을 살펴보면, 자꾸 상승을 하려는 경향이 있는데 아마도 앞코가 조립하다가 실수로 들린 관계로 그런것 같다. 이건 바로 수정을 해줘야겠다.


그리고 배터리가 2셀일때는 별 문제 안되는 반토크로 인한 기체회전이 3셀에서는 심각하게 나타났다. 7인치 프로펠러일 때는 잘 몰랐던 부분이고 같은 기체를 날리는 다른 사람들도 별 문제 삼지 않았던 부분인데, 9인치로 프로펠러가 커지면서 심각해진 듯하다.


그런데 이기체를 날리는 다른 사람들도 같은 불만을 이야기 하는걸 보면 7인치를 써도 비슷한 증상은 생긴다는 이야기 같기도 하다. 반토크 문제는 에일러론 세팅을 오른쪽을 미리 주어 놓는것으로 어느정도 해서 되는 듯 하기 때문에 큰 문제는 아니라고 보지만, 그냥 두기도 찜찜한 문제다.


일반 비행기처럼 축을 약간 한쪽으로 옮겨볼까도 생각중이다. 사실 이 설계를 처음에 보면서 다른 애들은 조금씩 편심인데 왜 얘는 안 그럴까 하면서 의아해했던 부분인데, 전엔 잘 못느꼈던 부분이 이제보니 크게 느껴진다 --;


설계 변경할 부분이 두어 군데 생겼다. 앞코 일부러 만든 경사를 다시 없애고 가슴팍을 튼튼하게 보강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