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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at to make - Planning

인간 중심의 혁신?

이 블로그에는 신상품을 기획하는 방법에 대한 글을 써 볼까 한다.
신상품 기획이라하면 마케팅 분야에서는 NPD(New Product Development)라는 약어로 많이 불려지고 있고, 많이 알려지진 않았지만(사실 디자인 계에서도 거의 모름 --;) 디자인에서는 디자인 플래닝이라는 분야에서 다루고 있는 주제이다.

본인은 디자인 플래닝의 관점에서 신상품 기획을 다루려고 한다. 디자인 플래닝, 다른말로 하면 디자인 기획인데, 이렇게 쓰면 간판집 분위기가 물씬 풍긴다 흠... 용어의 선택은 항상 고민스럽다.

그나마 요즘엔 블루오션 전략이나 퍼플카우 같은 책들을 많이 보고 들어왔기 때문에, 시장에 없던 새로운 상품을 만들어 내는 것이 시장을 주도하는 길이라는 데에는 많은 사람들이 공감을 하는 수준에 이르긴 했다. 예전엔 그것조차 일일이 설득을 해야 했었는데  휴...  김위찬 교수님과  (그 책 같이 쓰신 제자분 누구시더라? 아!) 르네 마보안 님께 정말 감사한다.
 
그러나 구체적으로 어떻게 해야 새로운 시장을 창출할 만한 상품을 만들어 낼 수 있다는 말인가?
그에 대한 해답을 한마디로 써보면 다음과 같다는데에는 대부분 동의 할 것이다.

     '사람들의 충족되지 않은 니즈를 찾아내서 그 니즈를 충족 시켜줄 수 있는 상품을 만들어 내면 된다.'

말은 쉽다 그러나 어떻게 충족되지 않은 니즈를 찾아내고 그걸 충족 시킬 수 있는 상품을 만들어내느냐를 생각해보면 전혀 쉽지 않다.

성공한 발명가나 성공한 기업가들은 어떠한 과정을 거쳐서 사람들이 사서 쓰고 싶은 상품을 만들어내게 되었을까? 그들은 자기 주변 사람들이나 자신의 불편함을 해결해내기 위한 무언가를 고민하다가 만들게 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런 과정으로 혁신은 이미 오래전부터 우리 주변에서 일어나고 있었던 것이고, 주변 사람들이나 자신의 불편함을 해소 하려는 목적에서 시작된 혁신을 바로 인간 중심의 혁신이라고  정의 해보자

그럼 다른 혁신도 있나? 있다. 기술에서 비롯된 혁신도 많다. 이미 보유한  기술을 바탕으로 신상품을 개발할 때 주로 기술 중심의 혁신이 일어나게 된다.  기술만 믿고 섣불리 출시 했다가 아무도 쓰지 않아서 망한 수 많은 상품들도 내 놓는 입장에서는 혁신적인 상품이었을 것이다. 기술을 바탕으로 시작된 혁신도 그 기술이 해결해줄 수 있는 니즈를 찾아서 그 방향으로 상품 개발이 이루어 진다면 성공할 수 있으나 그렇지 못할 때에는 실패하게 되는 것이다.



앞으로 나오게 될 단어들
Design Research
Ethnography